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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틱톡커 루시 모라드(24)의 영상을 언급하며 “이 인기 있는 매운 라면은 신장 질환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모라드가 지난달 14일에 올린 ‘불닭, 편히 잠드소서. 그립겠지만 내 신장은 너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은 조회수 1780만을 기록했다.
의료진은 신장 결석의 원인을 불닭볶음면의 다량 섭취라고 추정했다. 모라드는 입원 전까지 6개월 동안 매주 1개의 불닭볶음면을 먹었고, 또 인근 아시아 마트에서 어렵게 구한 불닭 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1회 제공량 당 나트륨은 1280㎎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하루 2300㎎ 이하의 나트륨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불닭볶음면을 만든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