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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멀쩡한 정치인을 이런 식으로 죽여도 되는 것인지 총선에 치명적인 타격을 줘도 되는 것인지 억울하고 부당하다”며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자신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돼 함께 기소된 사업가 박모씨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했던 사람”이라며 “무조건 기소해 놓고 제가 돈을 줬다고 하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돈을 받으면 받는 것이지 어떻게 후원금으로 처리하거나 돌려주겠느냐”며 “천추의 한이 되지 않도록 실체적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 의원은 이날 법원에 들어가던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재판 중 단수 공천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천 공정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재판과 관련 없으니 나중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민주당 영입인재 이지은 전 총경은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 의원으로부터 “반갑다. 나는 회복을 해야 하니 (병원에서) 나가서 보자. 민주당 후보니 뛰시라”는 응원 문자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명목으로 박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