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일반선 경유' KTX 구간 조정

안전 위해 고속선 구간으로만 단축 운행
  • 등록 2023-07-18 오후 2:44:23

    수정 2023-07-18 오후 2:45:22

집중 호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 운행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역에 이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키로 한다고 밝혔다.

대상열차는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일반선 경유 열차로, 고속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반선 구간 운행을 중지한 것이다.중지 구간은 경부선(구포 경유, 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 등이다.

코레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0mm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운행조정 열차 이용객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코레일톡 앱 알림 등으로 단축 운행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 운임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적 극한호우와 선로 불안정으로 현재 운행중인 모든 열차가 천천히 운행하고 있으며, 서행 누적으로 장시간 연쇄지연이 되고 있다”라며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시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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