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지우종 대명종합건설 대표 구속영장…419억원 횡령·배임 혐의

법인세·종합소득세 등 135억원 포탈 혐의도
  • 등록 2022-11-17 오후 2:23:45

    수정 2022-11-17 오후 2:23:4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조세 포탈과 편법승계 의혹을 받는 지우종 대명종합건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날 지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회계장부 조작 등 부정행위로 법인세·종합소득세·증여세 등 총 13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2007년~2016년 회계장부 조작, 무담보 자금대여 등으로 회사에 41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19년 세무조사에서 대명종합건설의 조세포탈, 편법승계 등 정황을 확인하고 과징금 200억원을 부과한 뒤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대명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1일에는 지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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