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새누리당 여성 의원 일동은 21일 이재오 의원의 이른바 여성리더십 시기상조론과 관련,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삼국을 통일한 신라에는 세 명의 여왕이 있었고, 백제는 여성을 건국의 어머니로 추앙한 바 있으며,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
특히 “현재에도 세계적인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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