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김윤석, 애드리안 브로디, 덴젤 워싱턴, 로빈 윌리암스 등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의 출연작들이 6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 '추격자'로 국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 김윤석이 '거북이 달린다'로 관객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 애드리안 브로디,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덴젤 워싱턴, 골든글로브 6회 수상자인 로빈 윌리엄스 등이 각각 '블룸형제 사기단', '펠헴123', '박물관이 살아있다2'로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김윤석은 11일 개봉될 '거북이 달린다'에서 시골마을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아 탈주범 송기태(정경호) 추격에 나설 예정. 그는 '추격자'에 이어 이번에도 누군가를 쫓는 역할이지만 전작과는 분명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조필성의 질긴 승부가 시골 배경과 어우러져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개봉 예정인 '펠헴 123'에서 테러범들에게 탈취당한 '펠햄 123호' 지하철의 인질을 구하러 나서는 가버 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은 1990년 '영광의 깃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2002년 '트레이닝 데이'로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흑인으로서는 시드니 포이티어가 '들백합'으로 1963년에 수상한 후 39년 만이다. 덴젤 워싱턴은 가버 역을 위해 몸무게를 100kg까지 늘리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최민식이 11일 개봉될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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