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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정감사는 오전 11시 10시 현재 정회 중이다. 여야가 국정감사 본 발언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문 대통령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불법 시위 사법처리자에 대한 사면복권 검토 발언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으며 달아오르자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감 시작 후 첫 번째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 복권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는 재판 무력화, 재판 농단, 사법부 무력화”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의 사면권을 자제하고 삭제하자는 여론이 있고 대통령도 사면권을 신중하게 행사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발언이) 국정감사를 존중하는 것이냐, 사면 복권 문제에 대해 사면의 주무부 장관인 법무부 장관의 입장을 듣고 국정감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도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어떤 얘기가 됐고 사면 이야기가 나왔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발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이) 의사진행 발언과 무관한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웅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안 발언에서 할 사항과 의사진행과 아무 상관이 없는 발언을 무한정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