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HBM 물량·가격 협의 완료…HBM수요 둔화 시기상조" -SK하이닉스 컨콜

  • 등록 2024-10-24 오전 9:39:48

    수정 2024-10-24 오전 9:39:48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HBM 공급 과잉에 대해) HBM은 일반 D램과 달리 장기 계약 구조다. 2025년 고객 물량과 가격 협의를 이미 완료했다. 수요 측면에서 가시성 매우 높다. 향후 지속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의지가 확인되는 만큼 내년 HBM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AI기술은 단순히 학습된 패턴을 생성하거나 과거 데이터 기반한 예측 내놓는 것이 아니라 추론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컴퓨팅 파워 요구량이 더욱 늘어나고 자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이 시점에서 HBM 수요 둔화 거론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판단한다. HBM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난이도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수요로스, 고객인증 여부 등 여러 요인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 측면에서 업사이드 가능성, 공급 측면에서 다운사이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에도 공급보다 수요가 더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반 D램과 달리 HBM은 고객들이 장기 계약 체결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

…SK하이닉스(000660) 컨퍼런스 콜.

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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