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코인 안쓰기로 했지만…클레이튼 “블록체인 느리다는 편견, 없애겠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KBW 2022서 발표
“블록체인 메타버스·게임 유저 경험 긍정적으로 바꿀 것”
클레이튼 우수성 및 향후 로드맵 등 소개
“클레이튼, 압도적 빠른 속도·글로벌 최저 대기 시간"
“올해 오픈 소스 메타버스 패키지 완성할 것"
  • 등록 2022-08-08 오후 12:19:44

    수정 2022-08-08 오후 12:21: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그룹이 추진 중인 코인의 메인넷으로 클레이튼을 쓰지 않기로 한 가운데, 클레이튼이 “느리다는 편견을 없애겠다”고 밝혀 관심이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에서 기조연설 발표 중인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느려도 된다는 면죄부, 블록체인의 대중화 시대에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블록체인은 본래 느리다는 편견, 클레이튼이 없애겠습니다. 클레이튼은 메타버스와 게임 분야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

레이어1 블록체인 클레이튼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이하 KBW 2022)’가 개막한 가운데, 메인 컨퍼런스 첫째 날인 오늘(8일) 오전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이 키노트 발표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얼마전 SK그룹이 추진하는 SK코인(가칭)의 메인넷으로 클레이튼을 검토했다가 다른 쪽으로 바꾼 가운데 나와 관심이다.

서 이사장은 메타버스가 향후 높은 접근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활동 공간이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블록체인 및 웹3와 상호 결합하여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클레이튼의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감이 유저들의 블록체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중 블록체인으로 나아갈 준비를 견고하게 하고 있다”며 “타 메인넷들이 실현하지 못한 1초 블록 확정성과, 글로벌 레이어1과 비교실험 시 가장 짧은 지연시간(Latency)을 나타낸 만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개발자들을 위한 편리한 개발 환경도 클레이튼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더리움과의 100% 호환성으로 개발 툴 연동이 쉬워졌으며,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더 많은 개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으로 입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오픈소스 개발 패키지(Metaverse Open-Source Package) 완성, △새로운 거버넌스 및 보상 시스템 적용, △1만 TPS 달성 등 사용성과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글로벌 메타버스 레이어1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도 깜짝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Wormhole) 지원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간 편의성을 높인다. 웜홀 브릿지 서비스 론칭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출범한 세계 최초 Web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하며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글로벌 분산 캡 이론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리서처들로, 미국, 싱가포르, 한국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이어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해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고, 기술력 향상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W 2022’는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8일 메인 컨퍼런스 행사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 진행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차오 CEO,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등 유수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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