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통진당 해산 이후 소폭 하락..안철수는?

  • 등록 2014-12-22 오후 1:30:59

    수정 2014-12-23 오후 4:35: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지율에 변화가 감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에게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의원은 0.6%포인트 하락한 14.8%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에 다소나마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은 주로 수도권과 대전·충청, 20대와 30대, 여성, 사무직과 노동직, 무당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1주일 만에 1.7%포인트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

박원순 지지율의 경우 경기·인천,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30대와 50대, 사무직·자영업·학생,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보수층 등에서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주 0.1%포인트 격차로 따라붙었던 문재인 지지율과 격차를 3.0% 포인트로 넓히며 11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5%포인트 하락한 12.0%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문재인 의원과 격차는 2.8% 포인트로 지난주와 비슷했으며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8.4%로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95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오른 39.9%(‘매우 잘함’ 11.3%+‘잘하는 편’ 28.6%)로 2주 연속 30%대를 마크했다.

박근혜 지지율은 지난달 3주차에서 50%를 찍은 뒤 이달 2주차까지 3주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지난주에 소폭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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