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는다..‘無서류전형’ 첫 도입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개 채용
서류전형 없이 온·오프라인 코딩테스트로
2차례 면접 거쳐 오는 12월 최종합격자 발표 후 내년 1월 입사
스펙보다는 잠재력, 창의성 등이 뛰어난 신입개발자 선발 취지
  • 등록 2017-08-24 오전 11:09:13

    수정 2017-08-24 오전 11:09: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 개발자 신입사원 공채 포스터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가 ‘블라인드 전형’ 방식으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채용한다.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채다.

28일부터 2018년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하는데, 선발 인원은 OO명으로 채용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특히 학력, 경력 등 스펙이 아닌 코딩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실시된다. 스펙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창의성 등이 뛰어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한 취지다. 웹/모바일 서비스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지원 접수에서는 블라인드 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력,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기입하지 않는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코딩테스트는 다음달 16일부터 진행된다.

코딩테스트는 온라인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카카오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입사하게 된다.

황성현 인사 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만의 블라인드 전형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이 이번 공채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 내 신입 개발자 공채와 관련된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사이트는 전형이 시작되는 28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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