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분위기 반전' 활짝, 박근혜 지지율은..

  • 등록 2014-09-15 오후 1:32:29

    수정 2014-09-16 오후 1:39: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안철수 지지율이 7%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고 박근혜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둘째주 주간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81주차 지지율(박근혜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50.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증가한 43.8%였다. 이에 따라 박근혜 지지율의 긍정과 부정평가 간 격차는 전주대비 4.2%포인트 줄어든 6.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관심을 모으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0.3%포인트 상승한 18.9%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추석연휴 기간 지역구 민생 탐방 활동에 나섰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0.9%포인트 상승한 2위(18.6%)로 박원순 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문재인 의원(14.8%)이 포진했고 정몽준 전 의원 9.9%, 김문수 전 경기지사 7.7%, 안철수 전 공동대표 7.6% 등의 순이었다. 관심을 모으는 안철수 지지율은 여전히 7%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6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안철수 지지율은 지난주 5.7%로 7·30 재보선 패배 이후 6주 연속 하락 및 매주 최저치를 경신하던 걸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는 데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열렸다.

그밖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3.0%, 남경필 경기지사 2.9%,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1.5%였고 모름·무응답은 15.2%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경우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5.8%, 새정치민주연합은 3.3%포인트 상승한 22.8%를 마크했다. 양당의 격차는 2.0%포인트 좁혀진 23.0%포인트였다.

계속해서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5%, 2.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0%포인트 감소한 23.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 이상 21.3%’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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