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과 국책은행을 제외한 은행권에 최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담보 부풀리기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자제 점검을 실시한 뒤 결과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국민은행에서는 여신 담당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실제 가격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주는 업무상 배임 혐의 사고가 자체 감사에서 발견됐다. 지식산업센터 모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원어치의 담보 대출을 취급하면서 실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니라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대출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