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 327억 규모 맥도날드향 식품포장용지 공급

닝보청이지업과 계약… 2차 공급사 입지 다져
  • 등록 2016-06-27 오후 2:09:17

    수정 2016-06-27 오후 2:09:1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폐지회수·재생전문 기업 차이나하오란(900090)은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이하 닝보청이지업)과 약 327억원 규모 식품포장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 6월까지 고급코팅종이컵 원지 등 4종의 제품 2만9000t을 닝보청이지업에 공급하게 된다. 닝보청이지업은 글로벌 프렌차이즈 기업 맥도날드에 식품포장용지를 납품하는 회사다. 공급받은 전 물량을 맥도날드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차이나하오란의 상치우 신공장 지난해 매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3년 연속 맥도날드향 식품포장용지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또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식품 기업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상치우 신공장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비율 향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하오롱 대표는 “중국 맥도날드의 식품용지 최대 공급사인 닝보청이지업과 공고한 비즈니스 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맥도날드는 햄버거·너겟 등 식음료 포장용기로 종이박스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연간 사용량은 약 30만t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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