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9.6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5년 연장

2014년 체결해 2017·2020년 두 차례 연장
"양국간 교역 촉진 및 금융시장 안정 기대"
  • 등록 2023-02-06 오후 2:00:00

    수정 2023-02-06 오후 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과 호주가 9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이데일리DB)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RBA)은 원-호주달러 통화스와프 계약을 2028년 2월 5일까지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4년 2월 23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7년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규모를 종전 5조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도 계약을 3년 연장하면서 계약규모도 9조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약 81억달러 규모다. 이번에는 계약을 5년으로 확대해 연장하고 계약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은 통화스와프가 교역 증진 및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통화스와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계약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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