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90%) 올라 549.0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43억원 매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이날 195억원 순매수하며 장 분위기를 일으켰다.
살짝 힘이 빠지는가 싶었던 테마주들이 부활한 하루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 태웅 등이 변변한 이슈 없이 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수많은 테마가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수주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에스에너지(095910), 티씨케이(0647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용현BM(089230)과 평산(089480)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국S&C(100130)는 선취매 물량이 쏟아지며 4.60% 하락 전환했다.
스마트폰 관련 열풍은 중계기, 4G 사업 등으로 옮겨갔다. 중계기업체 기산텔레콤(035460), 4G업체 알에프텍(061040)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유비쿼스(078070)와 에이스테크(032930), 파트론(091700) 등이 10% 내외 급등했다.
원자력주는 엇갈린 흐름이었다. 우리기술(032820)이 신울진 원자력발전 1, 2호기 제어시스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란 소식에 상한가까지 오른 반면 모건코리아(019990)와 비에이치아이(083650), 티에스엠텍(066350) 등은 하락 전환했다.
열흘째 초강세를 보였던 보성파워텍(006910)은 장중 큰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5.78% 강세로 장을 끝냈다.
웹젠은 실적 개선 및 NHN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으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케이엠은 방역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등 구제역 관련주는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중앙바이오텍이 8.73%, 중앙백신이 6.19% 하락했다. 케이디씨(029480), 아이스테이션(056010) 등 3D 관련주는 장중 출렁임 끝에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8012만주, 3조4230억원이었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28개 종목이 내림세를 탔다. 보합은 10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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