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강원도와 양양~中노선 운항 협약

  • 등록 2013-11-13 오후 3:05:42

    수정 2013-11-13 오후 3:06:1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양양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원도와 손을 잡았다.

진에어는 13일 강원도청에서 중국 23개 도시, 김포, 제주를 연결하는 부정기편 운항을 주 내용으로 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부정기편 취항 도시, 운항 기간, 공항 지원 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진에어는 지난 10월 강원도와 상호 양해각서(MOU) 교환한 바 있다.

마원 진에어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중국 23개 도시 및 김포,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진에어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중국 장사, 복주, 닝보와 양양, 김포를 잇는 국내외 부정기편을 주 8편씩 운항한다. 내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는 중국 22개 도시와 함께 양양~제주 노선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운항 허가 확보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72시간 무비자 입국 허용, 외국 국적 항공기의 자유로운 출입국 보장, 출입국 관련 기관 및 직원들의 상주 방안 모색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양양공항에 최다 노선을 개설하고 연간 공항 이용 고객 39만2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마원 대표는 “양양과 중국을 잇는 부정기편 운항은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양국제공항이 동북아 지역 거점 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강원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원(오른쪽) 진에어 대표와 최문순(왼쪽) 강원도지사가 13일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부정기편 운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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