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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14회 퓨처스포럼’이 열렸다.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기업인, 금융인, 관료, 국회의원 등 다양한 영역의 5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만찬과 공연을 즐기고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만찬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바다 넘어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내년은 힘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엘리트주의에 대한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가 트럼프 당선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나라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퓨처스포럼에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곡을 들려준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노래 가사처럼 내년에는 힘찬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임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있는데 바로 사회적 가치”라며 “가치없는 일에 역할을 많이 한 사람들 탓에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것 같다. 퓨처스포럼 참석자들 만큼은 사회에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