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맛본 '구글 글래스' 법인용 변신해 부활

공장·병원 작업 때 활용 기대…50여 기업 선 도입
  • 등록 2017-07-19 오전 11:19:10

    수정 2017-07-19 오전 11:19:10

2013년 출시한 구글 글래스 착용 모습.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년 전 실패의 쓴맛을 봤던 ‘구글 글래스’가 법인용 기능성 기기로 부활했다. 일반 대중을 타겟으로 한 대신 공장·병원 등 법인 시장을 공략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8일(현지시간) 법인시장에 특화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단말기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놨다고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외신이 전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래스’를 한정 출시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출시 직후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도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한정된 기능과 비싼 가격도 대중화에 발목을 잡았다. 구글은 결국 2015년 ‘익스플로러 에디션’이라 불린 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새 제품은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또 CPU 프로세서와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늘렸다. 법인용인만큼 가격은 탑재 소프트웨어(SW)나 지원 기능에 따라 다르다. 이전 모델은 1500달러(약 168만원)이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우선 판매 후 일본 등 지역에 추가 판매할 계획이다.

알파벳에 따르면 새 제품은 공장이나 창고 작업자 등이 안경 형태의 투과형 디스플레이에 작업 매뉴얼을 적어 놓는다든지, 의사나 간호사의 의료기록 작성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실제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물류회사 DHL, 의료기관 디그니티헬스 등 50개사 이상에서 사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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