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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A데크(4층 여학생 객실) 수색을 위해 5층 바닥과 4층 천장이 붙은 부분에 구멍을 뚫는 천공 작업을 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8일 5층 바닥과 4층 천장이 붙은 부분을 뜯어내 여러 개 구멍(진입로)을 뚫을 것”이라며 “8일 객실 진입은 힘들 것 같다. 천공 작업이 완료되면 이번 주 중으로 지체 없이 객실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은 미수습자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사용했던 곳이다. 선체가 찌그러져 그동안 잠수사들이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한 곳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모든 구역에 미수습자들이 있다고 가정하고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양, 2반 허다윤양, 6반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씨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