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저체중출생(1500g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는 각종 후유증과 장애를 막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정보의 부족과 높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이에 기아대책은 지난 2013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화생명과 함께 국내 최초의 이른둥이 통합재활치료센터 ‘도담도담 지원센터’ 1호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개소하고 8년 째 이른둥이 가정을 위한 ‘도담도담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사업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도담도담’은 아기가 잘 놀며 무럭 크는 모습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아울러 같은 상황에 놓인 양육 가정과 관심 후원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는 소통 공간도 홈페이지 내에 마련했다. 추후에는 온라인 후원 기능도 추가해 상시적 후원 창구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수미 기아대책 글로벌파트너쉽부문장은 “만혼 및 고령 임신 등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이른둥이 출산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발달 언어치료와 같은 전문의료지원과 체계적 추적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 홀로 이른둥이 양육을 감당하기는 어렵다”면서 “의료기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및 후원자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열린 ‘이른둥이 함께 도담도담’ 홈페이지가 가장 연약한 우리 아이들의 생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