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통신사 콜센터 긴급점검…매뉴얼 마련 요청

10~11일 방역상황 실태점검·현황 논의
한상혁 "재택근무 도입·확대 검토 필요"
  • 등록 2020-03-11 오전 10:30:00

    수정 2020-03-11 오전 10:30:0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 구로 소재 한 콜센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 고객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방통위는 10일 통신사 고객센터 방역상황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데 이어, 11일 오전엔 각 통신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고객센터 방역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통신사들에게 향후 발생하 수 있는 집단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 마련을 요청했다. 현재 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사는 약 2만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통신사들을 향해 “고객센터에 대해 철저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상담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와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 상담사들의 재택근무 시스템 도입 및 확대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서울 구로 코리아빌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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