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 만에 하락..셀트리온 질주

나흘 연속 상승랠리 마감..개인투자자 관망심리
셀트리온 '램시마효과' 지속..9일 연속 상승
  • 등록 2013-07-02 오후 3:30:48

    수정 2013-07-02 오후 3:30:48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나흘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이날 장중 내내 개인들의 ‘팔자’세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유럽 판매 승인으로 질주를 이어갔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9포인트(0.17%)내린 526.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4.18포인트(0.79%)오른 531.99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이 장 초반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중 한때 하락전환하는 등 불안한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1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왔던 사흘 연속 상승랠리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며 “코스닥 시장이 워낙 불안해 개인투자자들은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팔고 나가서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팽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업종이 3.14%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인터넷,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정보기기,운송장비,종이목재, 섬유의복, IT부품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승인에 힘입어 9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9.05%(4350원)오른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납품업체인 SK하이닉스의 폭락에 영향을 받은 유진테크(084370)가 전일대비 4.61% 하락했다. KT서브마린(060370)은 우리나라와 중국간 해저 광케이블 설치 방안 추진 소식에 12% 넘게 뛰어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수도권광역 급행철도사업 추진을 경기지역 공약 1순위 사업으로 채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특수건설(026150)울트라건설(004320)이 각각 4.67%, 3.91% 올랐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흥행에 힘입어 장 중 52주 신고가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에 대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11.93%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3982만주, 거래대금은 1조7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599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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