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2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인 반면, 독일 증시는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5시42분 현재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6% 하락한 3938.62, 영국 FTSE100 지수는 0.09% 밀린 490.17을 기록 중이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4289.41로 전날 보다 0.22% 상승 중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관련주들은 `구글 효과`를 만끽하며 상승했다.
유럽 2대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이 0.4%, 유럽 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인 캡제미니는 0.2% 올랐다.
미국 검색엔진업체 구글의 4분기 이익이 7배 급증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 구글은 4분기 매출이 최초로 10억달러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순이익도 2억410만달러, 주당 71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니 바로카도 F&C매니지먼트 투자상무는 "구글의 실적 전망 또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주들도 나름대로 선방 중이다. 노키아가 0.02% 상승했고, 지멘스는 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