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하루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설 정도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임시 영안실로 사용되고 있는 병원 밖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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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미국 동부 현지시각)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은 10만156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1만907명) 1만명을 웃돌기 시작했고, 같은 달 25일(6만830명)엔 처음 5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미국과 유럽에 강하게 영향을 끼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일일 증가 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엔 각각 7만6871명과 7만986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1만명을 넘겼고, 총 25만3천여명이 숨졌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집계로도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10만1500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