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수도권, 3단계 해당하면 바로 상향 논의 착수"

"가급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조치"
"의료역량, 치명률 등 다 고려해서 종합 판단"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 논의할 것"
  • 등록 2021-06-30 오전 11:49:49

    수정 2021-06-30 오후 12:56:0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수도권 확진자는 현재 개편안 2단계 수준에 해당하지만, 3단계에 해당되는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논의에 바로 착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상향을 위해서는 일주평 평균 3일 이상이 3단계 기준(수도권 기준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을 충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서는 가급적 기준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물론 의료적인 대응 역량이라든지 아니면 중환자라거나 아니면 위중증환, 치명률까지 다 고려해서 일단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중에서 서울만 거리두기 상향을 적용을 할지 아니면 수도권 전체로 할지에 대한 부분은,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다”면서 “수도권 3개 지자체와 같이 논의를 통해 결정을 하고 중대본에 보고를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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