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7조6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DLS 발행금액은 7조67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기초자산 확대로 신용연계 DLS가 증가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상환금액은 6조58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 늘어났다. 이 중 만기상환이 4조469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상환금액의 67.9%를 차지했다. 조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1조9116억원(29%), 2064억원(3.1%)으로 집계됐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조828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발행금액의 23.8%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2.4% 급증한 수준으로 글로벌경제 회복 및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발행은 5조84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6.2%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0.8% 감소한 규모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KB증권이 총 1조868억원을 발행해 점유율 14.2%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12.9%, 11.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발행금액은 4조543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