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민생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상임위별 국회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노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회 산자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등과 관련, 대국회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행정자치위 위원들과도 만나 지방분권특별법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건교, 국방위 소속 위원들도 순차적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이라크 추가파병과 한·칠레 FTA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이 국회상임위와 연쇄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사안과는 무관하게 경제·민생을 챙겨야 하고 이를 위해선 국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