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강세 스팁후플랫, 반기말 윈도우드레싱 차익실현 부딪쳐

산생 미GDP 부진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살아나..밀리면 사자 분위기 여전
반기말 마무리 국면 수급변화 주목..금통위 모드속 10-3년스플 45bp까지 시도할 듯
  • 등록 2014-06-27 오후 4:08:16

    수정 2014-06-27 오후 4:15:35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 10년이상 장기물 금리는 1년만 최저치 행진을 지속했다. 미국채가 지표부진에 강세를 보였고 아침에 나온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개장초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단기물쪽이 강해 커브가 스티프닝됐다.이후 레벨부담에 3년물쪽 금리의 추가 하락이 막히자 10년물쪽으로 매수세가 옮겨갔다. 결국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 커브는 플래트닝되며 마감했다. 10-3년간 스프레드가 49bp까지 축소되며 지난해 7월2일 48bp 이후 1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내외 지표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국채선물 기준 갭상승 출발한 이후에는 반기말을 맞아 윈도우드레싱성 매수와 이익실현을 확정코자 하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균형을 이루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는 금통위 모드로 돌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레벨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기말이 끝나면서 특히 장기투자기관들의 수급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통안1.5년물이 0.8bp씩 하락해 2.620%, 2.65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1.6bp 떨어진 2.670%를 보였다. 국고3년 14-3이 1.5bp 하락한 2.695%를 나타냈다. 국고5년 14-1 또한 2bp 떨어진 2.89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14-2가 2bp 하락한 3.185%를, 국고20년 13-8가 1.5bp 떨어진 3.340%를 기록, 각각 지난해 6월10일 3.15%, 3.31% 이후 1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30년 12-5 역시 1.4bp 떨어진 3.410로 작년 6월14일 3.40%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았다. 국고10년 물가채 13-4 또한 0.7bp 하락한 1.543%를 기록, 작년 11월4일 1.540% 이후 8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투자신탁이 1조15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외국인도 2496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2290억원, 보험사가 207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4186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06.39를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06.45, 저점은 106.38이었다. 장중변동폭은 7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18만8051계약으로 5875계약 감소했다. 거래량도 9만5837계약으로 1만4705계약 줄었다. 회전율은 0.51회로 전장 0.57회에서 축소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766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이 3017계약 순매도로 대응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도 2485계약 순매도했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22틱 올라 11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6월14일 115.60 이후 1년만 최고치다. 장중고점도 115.50으로 지난해 6월17일 115.79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았다. 장중저정믄 115.26이었다. 장중변동폭은 24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913계약 줄어 4만6384계약을 보였다. 거래량도 1만3392계약 축소된 5만6972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1.23회로 전일 1.48회보다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246계약 순매수했다. 연기금등도 357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1505계약 순매도하며 5거래일연속 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도 100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시장을 반영하며 선물기준 갭상승 출발했다. 반기말을 맞아 차익실현 매물과 윈도우드레싱으로 가격을 맞추려는 세력들이 부딪친 양상으로 힘의 균형을 맞추며 마무리된 듯 싶다”며 “다음주부터는 금통위 모드에 접어들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가 이슈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 3년물과 단기물쪽도 좀 움직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급한 차익실현 매물은 6월말까지로 마무리될 듯 싶다. 그 이후엔 금통위등 확인모드로 돌입할 것으로 보여 장이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 현 레벨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강세와 내달 국고5년물 발행이 줄어든 것을 빌미로 아침엔 3년과 5년물을 중심으로 강해 불스팁됐다. 산생부진에 미국도 GDP발표후 지표가 좋지 않다보니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 이후 3년쪽이 막히다보니 재차 10년쪽이 강해져 커브는 오히려 플fot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장 우호적 변수가 많은 가운데 밀리면 사자 우위가 여전하다. 다만 분기말에 따른 급한 매수가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되면서 수급쪽에 변수가 있을수 있겠다. 10-3년 스프레드도 50bp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레벨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45bp까지 시도할 수 있겠지만 일단 지켜봐야할 듯 싶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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