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일본 등 TPP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12개국이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벌인 실무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끌어냈지만 완전 타결되기까지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PP는 오바마 2기 행정부의 핵심적인 무역 의제 중 하나로 미국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해왔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교섭국들이 협상 전 분야가 올해 안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접었다”며 “관세 철폐, 지적재산 등 최소 5개 분야에 대한 협상이 어쩔 수 없이 해를 넘기게 됐다”고 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내각부 부대신은 이날 “미국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합의가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 관련기사 ◀
☞ 윤상직 "TPP 관심표명, 미국 압력 때문 아니다"
☞ "바이든, 한국 TPP 관심 표명 환영"
☞ 민주 “TPP 성급히 체결해서는 안돼”…국회 내 TPP특위 제안
☞ [시황&이슈 집중분석] 엔화약세·TPP참여, 자동차株 역주행하나?
☞ [이슈진단] 韓 TPP 참여 검토, 업종별 영향은?
☞ 한덕수 회장 "韓 TPP 참여 필수..역내 공급체계 진입해야"
☞ 'TPP 예비양자협상 시작'..WTO 각료회의 발리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