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기업 성운파마코피아, 인도네시아에 합작사 설립

  • 등록 2015-08-27 오전 11:29:25

    수정 2015-08-27 오전 11:29: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이오 전문기업인 ㈜성운파마코피아(정인화 대표)가 25일 인도네시아 정부 제약회사인 키미아 파마와 합작회사(JV)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설립하게 될 JV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성운파마코피아가 25% 기술지분을 취득하는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세종시에 제조공장(㈜성운바이오)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회사로 2014년 KPX그룹으로부터 KPX 바이오텍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JV, GMP API 생산공장을 투자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는 유망한 회사이다.

주요제품으로는 낫또키나아제, 스트렙토키나아제 도나아제, 비타민 K2 등 이 있으며 발효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소재 및 합성 의약품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 완제와 식품완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 8월에는 ‘Dr. J El Roico’라는 탈모샴푸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하게 되는 JV는 인도네시아 자카랑 공업단지에 12헥타르(약 4만평)규모의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1차 인도네시아 내에서 소요되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및 건식 소재 등의 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을 하고, 2차년도에는 대규모 발효생산공장의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효생산공장은 항생제, 효소제 및 기타 건식소재 등이 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공동연구를 진행해 신제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키미아 파마가 보유하고 있는 300만 헥타르 규모의 농장을 이용하여 약리활성을 가진 열대성 작물의 개발, 재배 및 상품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JV의 진행은 국내 중소기업 바이오 회사가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영제약사와 공동 진행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성운파마코피아가 인도네시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성운파마코피아 정인화 대표(오른쪽)과 키미아 파마 관계자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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