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朴대통령 세월호 발언, 실망 넘어 분노"

"세월호 문제 해결의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
  • 등록 2014-09-16 오후 1:51:20

    수정 2014-09-16 오후 1:51: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을 두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한데 대해 “국민과 유가족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발언은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는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두고서도 “국민과 유가족, 야당을 ‘일부’라고 부르는 대통령의 인식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 대통령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세월호 유가족을 먼저 만나 설득하는 게 순서”라면서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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