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은 김동연 부총리 “대기업도 혁신성장 중요 축”

신산업 투자·상생협력 강조
  • 등록 2018-01-17 오전 11:47:24

    수정 2018-01-17 오후 12:47:51

김동연(오른쪽 1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정의선(왼쪽 1번째) 현대차 부회장과 마주본 채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용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현대자동차(005380) 연구소를 찾아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 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영진·협력사 간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벤처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주역이 돼서 신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총괄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는 3만달러 시대 원년”이라며 “이 과실이 골고루 퍼질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혁신시장 가속화가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선 정부와 함께 경제 주체인 기업도 다 함께 노력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신산업분야 투자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정부도 돕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현대차그룹도 로봇,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신산업 분야 추진을 말씀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자동차가 빠르게 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차가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협력사와 아주 모범적으로 동반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를 둘러보며 기술 하나하나에 어느 협력사와 함께 개발했는지 나란히 이름이 쓰여 있는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도 했다. 또 “IT를 비롯한 벤처들의 협력이 중요한 5대 신산업 분야 육성에 대해 말해준 것도 감사하다”며 거듭 지원 약속을 했다.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 따른 우려 해소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현대차에 최저임금 대상은 거의 없겠지만 3~4차 협력사에 최저임금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지 관심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대차도) 혹시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가 없을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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