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향해 "장마철 댐 방류시 미리 통보" 공개 요청

통일부 "북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
  • 등록 2023-06-30 오후 3:22:27

    수정 2023-06-30 오후 3:22:2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정부가 장마철 홍수피해 예방 차원에서 북한을 향해 “댐 방류 시 미리 통보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장마철 임진강 홍수 피해 예방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남북간 통신 채널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 장마철 홍수피해 예방 관련 우리 측 입장을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우리 정부의 사전 통보 요구에도 아무 연락 없이 댐 방류를 진행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할 시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가 영향을 받는다.

통일부는 “다가오는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북측이 과거 우리와 합의한 사항으로, 그간 3차례 사전 통보한 사례에서 보듯 기술적으로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닌 만큼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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