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금호렌터카 지분 전량매각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 상대
지분 100% 총 3000억원에 매각
  • 등록 2009-12-30 오후 4:25:28

    수정 2009-12-30 오후 4:25:2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000120)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렌터카 지분 100%(2000만주)를 총 3000억 원에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렌터카는 국내 렌터카업계 1위 기업인 만큼 그룹내 알짜 자산으로 매각하기 아까운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그러나 그룹의 구조조정 의지 및 시한 등을 감안하여 과감하게 매각 결정을 내렸고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 작업도 한층 탄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렌터카는 차량 5만 대, 국내 영업망 160곳, 해외 영업망 9곳을 보유한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다. 작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4800억원이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1월 30일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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