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분기 매출 증가 추세..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 등록 2014-08-29 오후 3:38:59

    수정 2014-08-29 오후 3:38:5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은 올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손실 168억원, 순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6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줄었다. 2분기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손실 규모가 줄었다.

미래나노텍은 브라질 월드컵 등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 특수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글로벌 TV 판매가 부진하면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초고화질(UHD) TV 패널 출하가 늘면서 관련제품 매출이 늘고 있는 점은 앞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중대형 터치패널 신규사업은 올 상반기 생산설비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모델 채택을 위해 샘플대응과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신규 사업부문에서도 성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광학필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신제품 런칭을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며 “실적 개선이 늦어지는 일부 계열사 매각과 사업 축소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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