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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 조윈이 천연 생약 치료제로 쓰이는 ‘견운모’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제공 로열티 계약)한다.
조윈은 전날 아토피 피부케어 기업 리얼파운더스와 아토피, 건선 등 만성피부질환을 케어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윈은 천연 생약 치료제로 알려진 견운모를 공급하고 한의서에 근거한 피부 질환 개선 노하우를 제공하고 리얼파운더스는 이를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다. 양사는 기존 아토피를 위한 제품에서 확장해 켈로이드 등 환자들이 겪고 있는 다른 만성피부질환들과 셀룰라이트 관리 등 미용과 치료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윈은 기존 ‘암치료 및 케어 솔루션’을 통해 쌓아온 난치병 케어 노하우를 제공해 리얼파운더스와 함께 아토피 등 만성피부질환 환자 전문 케어 및 치료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견운모는 점토광물의 한 종류로 게르마늄(Ge)을 비롯해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 관련 제품이나 미용 재료 분야에서 인기가 많다. 견운모는 동의보감에도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해주는 약돌로 기록돼 있다.
차지운 조윈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견운모와 난치병 환자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조윈과 리얼파운더스가 가진 피부질환 관련 특허 기술이 만나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조윈은 견운모를 활용해 암 뿐 아니라 아토피와 건선처럼 만성 질병을 겪는 환자들을 돕는 사업 다각화를 모색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윈은 올해 견운모와 관련한 기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암치료를 위한 견운모 법제 방법을 특허 출원하였고 특례상장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