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대출 연체율 또다시 '역대 최저'…0.28%

작년 12월 0.28% 이후 소폭 올랐다가 다시 낮아져
연체채권 대규모 정리·코로나대출 만기연장 등 효과
  • 등록 2021-05-13 오후 12:00:00

    수정 2021-05-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3월 국내 은행권의 연체율이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현황’을 보면, 연체율은 전월(0.33%)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진 0.28%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 3월에 비하면 0.11%포인트 낮다.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28%로 역대 최저수준을 보인 뒤 올해 1월과 2월 0.31%와 0.33%로 소폭 올랐다ㅑ. 그러다 3월 들어 다시 내려갔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다. 3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했다. 은행들은 통상 3·6·9·12월 등 매분기 말에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한다.

지난 3월 최저수준 연체율은 이러한 연체채권 대규모 정리에 더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온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현재의 낮은 연체율을 ‘착시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3월에는 모든 종류의 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내려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에 비해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달 보다 0.05%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0.3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50%와 0.2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 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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