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특강에서 “누가 유능하고 누가 정직한지, 누가 깨끗하고 통합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그때가 지지율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왜 짧은 기간 변화가 많은가. 그건 예전이면 1년 동안 경선과 본선을 치렀다. 그런데 이번엔 60일내 경선 본선 치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 1년 동안 벌어지고 생겼던 일들이 이번 60일 안에 전부 일어날 것이다. 아마도 60일은 조선왕조 500년간 일어난 일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진짜 지지율이다. 그때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10% 내외다.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지지율이 50%를 넘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일군 후에 대선주자 지지율이 25%를 상회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며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전후해 7~8%까지 떨어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낙마하고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10%까지 올랐다.
안 전 대표는 “국회서 탄핵안 통과되고 헌재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은 분노와 불안을 대변할 사람 안 찾는다. 그게 자연스레 이재명 지지율 폭락한 이유다. 대신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든 물러가면 좋겠다. 지금 판단 기준이다. 그 기준으로 후보들을 바라보고 있다. 자연스레 가장 큰 야당 후보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민주당은) 이미 경선 토론회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30% 중반 지지율은 제1야당인 민주당이 갖고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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