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일 미국 보스턴의 스테이트스트리트 빌딩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와 관련해 “현재 대주 등 이해관계자와 원만한 협의로 임차인 유치를 진행하고 있고 본건 투자에 대한 전액손실 관련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7년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약 1800억원을 투자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랜드마크인 스테이트스트리트 빌딩의 건물 가치가 투자 시점 대비 하락하고 해당 건물을 본사로 쓰던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이 나가며, 투자에 대한 원금 회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에 신규 임차인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보스턴 대체투자건은 2017년 이후 국내 5개 기관이 참여한 OCIO펀드로서 미래자산운용에서 재간접펀드의 형태로 다올자산운용펀드에 투자중”이라며 “다올자산운용펀드가 투자한 스테이트스트리트 빌딩은 코로나 사태 이후 주임차인인 스테이트 트리트 은행 임차 만료 및 본사 이전으로 공실이 일시적으로 늘어났고 차주인 포티스 프로퍼티가 임대 등 계약상 이행의무를 충족하지 못해 다올투자자산운용이 2023년 임대, 리노베이션, 매각 등 주요 운영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2022년 5월이었던 펀드의 만기는 2027년 4월로 연장된 상황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9월 본격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인 글로벌 하버베스트 등 신규 임차인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 대주 등 이해관계자와 원만한 협의로 임차인 유치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본건 투자에 대한 전액손실 관련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기밀계약유지사항”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보스턴의 스테이트스트리트 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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