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림휴양·생태관광 분야에 한류 바람 거세다

산림청, 인니에 한국형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추진
산림휴양시설물 건립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
  • 등록 2016-08-11 오전 11:17:03

    수정 2016-08-11 오전 11:17:0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도네시아 산림휴양·생태관광 분야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산림청은 한-인니 정상회담(2013년 10월)의 후속조치로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은 자연과 산림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산림휴양시설물 건립사업과 능력배양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우선 산림휴양시설물 건립사업은 인도네시아 해양 휴양지 롬복에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센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산림휴양센터, 다목적센터, 나비 생태 체험장, 숲속의 집, 둘레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능력배양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연간 3회씩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 교육은 인도네이사 롬복 현지에서 산림청 공무원과 관련 분야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임하수 산림청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은 국제 산림협력이 산림자원을 넘어 산림복지 분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산림휴양·생태관광 사업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여러 나라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롬복 뚜낙섬에 조성 예정인 생태관광센터 시설 조감도.
인도네시아 롬복 뚜낙섬에 조성 예정인 생태관광센터 시설 조감도.
산림청 관계자들과 산림분야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 등 국내 전문가들이 10일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현지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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