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아주캐피탈, `부정적` 꼬리표 뗐다(상보)

한기평·한신정평 `안정적` 동시 상향
등급 적정성 논란 확산될 듯
  • 등록 2010-12-13 오후 4:28:38

    수정 2010-12-13 오후 4:00:37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15시 5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데일리의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에서 2회 연속 워스트 레이팅(Worst Rating)으로 지목됐던 아주캐피탈(033660)이 1년반만에 `부정적`이라는 등급전망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3일 수시평가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A+`유지.

유준기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열위한 계열의 지원여력에도 불구하고 취급실적 회복에 따른 수익기반 안정성 개선, 자동차 금융 중심의 상품믹스에 따른 우수한 자본완충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한신정평 책임연구원도 "주력사업부문인 자동차금융 영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자금시장 정상화로 유동성 위험이 경감됐다"며 "영업자산확대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정기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일찌감치 상향한 바 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0월 제12회 SRE(신용평가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24%(28명)로부터 신용등급이 부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SRE][Worst Rating]④우리·아주캐피탈의 굴욕

한 SRE 자문위원은 "신평사들이 지난해 아주캐피탈 등급을 낮췄어야 했는데, 등급전망만을 낮추며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며 "아주캐피탈은 A정도 등급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의 적정 등급 논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신평 3사는 지난해 6월말 아주캐피탈의 등급을 `A+`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만을 모두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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