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양잠·울릉 화산섬밭 국가중요농업유산 8·9호 지정

복원·정비·활용 위해 3년 15억원 예산 지원
  • 등록 2018-01-03 오전 11:55:58

    수정 2018-01-03 오후 12:01:12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선정된 부안 유유동 양잠농가 전경.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과 울릉 화산섬밭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8·9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식품부 장관이 역사성 등을 고려해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선정해 관리토록 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을 1호 유산으로 지목한 이래 제주도 돌담 밭 등을 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전통문화,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회의와 현장 조사로 최종 결정한다.

유산 제8호가 된 부안 양잠은 조선시대(1861년) 부안현 토산품이 뽕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는 등 역사성이 있고 전통 잠실이 남아 있으며 이곳 전체 농가 80%(40가구)가 양잠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9호 울릉 화산섬밭농업은 고려시대 고려사절요(1018년) 농기구 전달 기록 등 역사성과 산림과 해안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농식품부는 유산으로 선정된 두 지역의 보전·활용 계획을 수립한다. 유산의 조사와 복원,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3년 동안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의 잠재 가치와 공익 기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산을 계속 발굴·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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