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유등철교에 설치된 침수위험도로시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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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대전천과 갑천, 유등천 등 지역 3대 하천 하상도로 22개소에 침수 원격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동 차단시설은 차량 차단기, CCTV, 문자 안내 전광판 등으로 구성해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 도로를 CCTV로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으로 사전 차단해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 방지하는 안전사고 예방 시설이다. 그간 집중호우 등으로 도로 침수 예견 시 하상도로 진입 차단은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하천수위를 지켜보다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신속한 통제와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안전시설 설치로 시·구 재난상황실에서 하천 범람 시 하상도로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매년 여름철 호우시 차량 침수 피해가 잦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침수 위험이 큰 미설치 지역에도 확대 설치해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