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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탈 TV’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키우거나 대체불가토큰(NTF) 전문관을 선보이는 등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1위 홈쇼핑 업체인 CJ온스타일. 지난달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셀렙샵9’을 정규 편성하면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GS샵도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P&G, 필립스 등 대형 브랜드 고객사 확보에 이어 네이버, 쿠팡 등 국내 주요 라이브커머스 채널과의 제휴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홈쇼핑업계가 TV 의존도를 줄이고 신사업 추진에 나선 배경으로는 송출수수료가 꼽힙니다. TV홈쇼핑의 성장세는 둔화하는 반면 방송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송출수수료는 매년 상승세이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CJ온스타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급감했고, GS샵은 30%, 롯데홈쇼핑은 10% 감소했습니다.
최근 엔데믹 체제로 전환하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정희/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온라인쇼핑의 성장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등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점 또한 올 하반기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홈쇼핑업계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홈쇼핑업계가 탈 TV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