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조카인 이유정 씨도 삼성에버랜드의 상장결정으로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정씨는 3월말 현재 삼성에버랜드 주식 1만2000주(0.48%)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002380)의 1분기 보고서에 등재된 장부가격(8880억9000만원)을 기준으로 삼성에버랜드의 주당 가격을 환산하면 1주당 약 208만원이다.
이에 따라 유정씨의 지분가치는 249억6000만원에 이른다. 유정씨는 이건희 회장의 바로 윗 누나인 덕희 씨의 장녀로, 유정씨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주식은 지난 2006년 사망한 부친 고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의 지분을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종기 전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넷째 사위로 중앙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화재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6년 사망한 뒤 보유 중이던
삼성생명(032830) 주식 93만여주를 삼성생명 공익재단에 기증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외국인·기관 '팔자'에 개인 방어☞"美 경기회복에 수출 개선..하반기 코스피 2180로"☞코스피, 외국인 vs 개인·기관 매매공방에 '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