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J회장 향응 폭로 배후설' 정면 반박

  • 등록 2012-04-24 오후 4:36:02

    수정 2012-04-24 오후 4:36:02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삼성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룸살롱 향응을 폭로한 기사의 배후에 삼성이 있었다는 음모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은 24일 그룹 블로그인 삼성이야기(www.samsungblogs.com)에 한 스포츠지가 보도한 <'반 이건희' 이재현 회장 향응 폭로, 삼성 음모론 '솔솔'>이라는 이라는 기사에 대해 "소셜미디어 상에 떠도는 소문만으로 (쓴) 근거 없는 기사"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의 의견을 그대로 전하면서 마치 그 의견이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다"면서 "'접대 술자리'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서울신문, 경향신문)를 취재하면 삼성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삼성은 CJ(001040) 회장의 술자리 접대와 관련한 내용을 알지도 못했고, 관련 내용을 언론사에 전달한 사실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신문, 경향신문 등은 곽승준 위원장과 이재현 회장이 지난 2009년 6월부터 6~7차례 서울 강남 고급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신문과 경향신문은 자체 입수한 경찰내사 문건과 CJ그룹 회장과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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