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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김구 선생 묘역 참배을 전후로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에 참석한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3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중앙기념식에 참석한다. 광화문광장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한 주권재민의 상징적 장소이다.
25일에는 “당신은 어디에 계시겠습니까?”라는 영상을 통해 광화문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중앙기념식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전날 KBS가 기획한 ‘나의 독립영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직접 소개했다. 이상룡 선생은 사재를 털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독립운동가이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는 전국적으로 열린다. 2월 28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 지방분권 균형발전의 시대 ‘함께 새로운 100년’의 의미를 담아 정부 주관 전국 규모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은 아우내 장터의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며, 독립기념관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밖에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초청한다. 영국인 독립유공자 베델 선생의 후손 수잔 제인 블랙 등 8개국 68명의 후손이 2월2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