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916명, 2010년 1931명, 2011년 1860명, 2012년 1864명, 2013년 1929명 등 지난 5년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9500명에 달했다. 관련 경제적 손실규모는 9조5517억원으로 추산됐다.
양 의원은 “2009년이후 산재사망자는 해마다 1900명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2013년 2조2000억원으로 2009년 1조6000억원에 비해 5400억원이상 늘어났다”며 “산재 예방이 왜 중요한지 여실히 드러내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망을 제외한 산재사고 재해율은 2008~2013년 근로자 10만명당 평균 592명으로 OECD국가중 낮은 편에 속했다.
이석현 의원은 “이는 산재 은폐에 따른 영향”이라며 “사망사고는 은폐가 불가능하지만 사망외 산재사고는 사업주가 보험료 부담 등을 이유로 개인질병으로 처리하는 등 은폐가 쉽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하루 빨리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며 “고용부 역시 산재 은폐를 방관하는 것으로 보여 근절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