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中 악재에 `털썩`..국내 상장 중국株 `우수수`

11.21 포인트 빠진 487.54
외국인 이틀째 `팔자`..여행株 연일 `강세`
  • 등록 2010-06-29 오후 3:17:14

    수정 2010-06-29 오후 3:17:14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중국발 악재에 다시 주저 앉았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2.25%) 빠진 487.54 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5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둔화 소식과 함께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각각 108억원과 13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들만이 131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다음 등 주요 기업들은 2% 이상 빠졌다.

중국발 악재에 국내에 상장한 중국 관련주들도 우수수 떨어졌다.

중국엔진집단(90008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차이나킹(900120) 등이 경기둔화 우려감에 5% 이상 급락했다.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여행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039130)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세중나모여행(039310)이 5%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합병을 결정한 이랜드 그룹 의류 계열사인 네티션닷컴(017680)데코(01365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286억원 규모의 AMOLED 장비 계약을 체결한 AP시스템(054620)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루멘스와 합작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진 에피밸리(068630)는 전날 하한가를 딛고 10% 이상 급등했다.

한편 전환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한 하이드로젠파워(070080)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73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721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 포함 2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포함 707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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